[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근호(31)의 맹활약으로 홈 무패를 지켰다.
제주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FC와 2-2로 비겼다.
제주는 이날 결과로 올 시즌 홈에서 한 네 경기에서 2승 2무로 무패를 이어갔다. 성남은 두 골을 먼저 넣고 앞서갔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 사슬에 묶였다.
성남이 전반 37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박용지가 페널티박스 안 왼쪽 지역에서 과감하게 왼발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후반 10분에는 교체해 들어간 김두현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제주는 위기의 순간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근호의 활약으로 승점 1을 만들어냈다. 이근호는 후반 14분에 코너킥 찬스에서 권순형이 올려준 공을 정확한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22분에는 마르셀로의 슈팅을 이근호가 방향만 바꿔 놓으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아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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