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배출가스 조작 의혹 등의 영향으로 22일 유럽 자동차회사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독일차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의 주가는 개장 직후 5.5% 폭락했다. 다임러는 미국 법무부의 요구로 디젤차 배출가스 인증 절차를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다임러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9%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적보다 배출가스 조사가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난해 터진 디젤차 배기가스 스캔들 영향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한 독일 폭스바겐 주가도 장중 4.5% 하락했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 디젤2.0엔진을 장착한 차량 48만대를 되사겠다고 전날 밝혔다.
프랑스 푸조 주가도 장중 4.5% 하락했다. 유럽 3위 자동차회사인 푸조는 프랑스 정부의 배출가스 조사와 관련, 전날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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