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급대원 15년 근무, 2700여 회 구급출동"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북부소방서 박명호(39) 소방장이 소방공무원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상인 KBS 119상에 선정됐다.
국민안전처가 후원하고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 119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인 사고수습 활동으로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받는 119소방대원을 선발해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1계급 특진의 영예가 주어지며 시상식은 22일 서울 KBS본관 TV공개홀에서 열린다.
박 소방장은 지난 2000년 11월 소방에 입문해 구급대원으로 15년 근무하면서 2700회 구급출동하고,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하트세이버상을 수상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대 시민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총 100여 회 4000여 명에게 실시했으며, 각종 응급처치 관련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시민들의 현장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네팔 지진 때 지자체 최초 해외 구호단으로 네팔에 파견돼 부상자 응급처치와 의료상담, 진료 보조, 임시 거처용 텐트 설치 등 광주의 위상을 높였다.
박 소방장은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 덕분이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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