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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100개 아파트단지 수돗물 직결급수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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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수돗물 공급하는 방식 장려

서울시, 올해 100개 아파트단지 수돗물 직결급수로 전환 고층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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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서울시가 올해 100개 고층아파트의 수돗물 공급을 저수조를 거치지 않고 각 세대로 바로 보내는 직결급수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직결급수는 지하저수조와 옥상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우회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부스터펌프를 사용해 수돗물을 배수관에서 각 가정까지 직접 끌어올린다.


시는 올해 기존 아파트 70개 단지의 수돗물 공급을 직결급수 방식으로 전환하고, 신규로 건설될 30개 아파트 단지에는 직결급수 설비를 갖추도록 허가할 계획이다. 지난달까지 총 19개 아파트단지가 직결급수로 전환했거나 급수설비를 갖추도록 건축 허가를 받았다.


고층아파트의 직결급수는 수돗물 안전과 직결된 잔류염소량 유지, 저수조에서 가정으로 물을 퍼 올리는 펌프의 전력사용량 감소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돗물 음용 의향도 69.2%에 달하는 등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도 향상됐다. 시가 직결급수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송파구 거여동 거여6단지아파트, 동대문구 답십리 동아아파트 2개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한국영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층아파트 직결급수는 수돗물을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고 전기요금 등 유지관리비용이 절감되는 급수방식”이라며 “저수조 급수방식의 고층아파트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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