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총무본부장에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을, 조직본부장에 이언주 의원, 전략홍보본부장에 박수현 의원을 인선했다. 당 대변인에는 박광온 의원과 이재경 선대위 대변인을, 대표 비서실장에는 박용진 당선인을 각각 선임했다.
18일 더민주는 4·13총선 후 2기 비대위원 8명을 꾸린 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의 정무직 당직자 인선도 일차적으로 마무리했다. 2기 체제의 특징은 친노(친노무현)·운동권 출신이 배제되고 합리적 중도·온건 성향의 인사들과 김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이번 지도부는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6월말, 7월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때까지 임시지도부 성격이 강한 탓에 과도기적 국면에서 강한 리더십 속에 잡음 없이 당을 운영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정장선 본부장은 총선시기 총선기획단장을 맡아 김 대표의 오른팔 역할을 했고, 박수현 의원은 비서실장을, 이재경 대변인은 선대위 대변인을 각각 맡았다.
김성수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5본부장 중 남은 2개의 본부장은 추후에 필요하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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