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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재미·보는 재미·사는 재미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아리스토텔레스는 “많은 벗을 가진 사람은 한사람의 진실한 벗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요즘의 개인주의적 풍토에서 사람들은 표피적일 수밖에 없는 인간관계 속에서 점점 소외되고 사람들과 교감하기 위해 더욱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요즘 유행하는 플리마켓은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해 물품의 공유, 사람의 공유, 추억의 공유, 감정의 공유를 위해 태어났다.


곡성군에서 오는 5월부터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파는 재미, 보는 재매, 사는 재미가 어우러진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을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월 18일부터 5월 4일까지 판매자를 모집한다. 곡성군 관내 주민뿐만 아니라 곡성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께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코자 행사를 개최하며, 5월 21일 오전 11시 첫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플리마켓이란 중고물품을 파는 벼룩시장과 핸드메이드 제품을 파는 프리마켓(free market)의 합성어다. 언어는 낯설지만 장터는 정겹다. 플리마켓에 가면 사람 냄새가 나고 물품을 통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 손때 묻은 애장품부터 직접 만든 정성 가득한 물건까지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기분 좋은 곳이 바로 플리마켓이고, 정이 가득한 인간다운 장소다.


장터에 나오는 물품은 본인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지만 남에게는 보물이 될 수 있는 중고 물품과 어린이 장난감, 그림, 핸드메이드 소품, 업사이클링 제품 등부터 도시에서 보기 힘든 친환경농산물 가공품, 수집품들이 구경하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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