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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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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자인을 통한 학교폭력예방 추진…송파구(배명중), 성북구(장곡초) 2016년 시범대상지로 선정

디자인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한다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사례. 긍정적 대화를 유도하는 별자리 회전 룰렛.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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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밝은 조명이나 긍정적인 말을 들려주는 디자인을 통해 학교 폭력을 예방할 수 있을까?


서울시는 학교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원인을 분석해 물리적ㆍ사회적 디자인 서비스를 적용하는 '학교폭력 예방 디자인' 사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디자인 적용 시범 대상지는 송파구 배명중학교와 성북구 장곡초등학교다. 시는 이달 말까지 디자인 전문업체를 선정한다. 이후 현장분석·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보편적용이 가능한 일반형,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솔루션을 도출해 각 학교에 설치한다.


학교폭력예방디자인은 2014년 은평구 충암중학교, 지난해 도봉구 방학중학교에 적용됐다. 충암중의 경우 언어폭력이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언어순화에 초점을 둔 디자인이 개발ㆍ적용됐다. 긍정언어를 들려주는 스피커(별톡별호), 긍정적 대화를 유도하는 별자리 회전룰렛(별별이야기), 소통과 다양성 이해를 위한 놀이환경 조성(놀이테이블), '야간 어두운 골목 조명 + 언어폭력예방 공감 메시지 표출' 등의 디자인물이 설치됐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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