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월호와 국정원의 관계를 다뤘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세월호 사건의 과거와 현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세월호를 오래 지켜봐온 한 기자는 "국정원에 해양사고를 보고해야 하는 곳은 세월호 하나밖에 없다. 세월호와 쌍둥이 배라고 하는 오하마나호는 해군 2함대에 보고하게 돼있다"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침몰 뒤 수색작업에서 발견된 선원의 노트북과 CCTV화면은 담은 DVR확인 결과 세월호 직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에서는 '국정원 지적사항'이란 제목의 파일이 발견됐다.
그 파일 속에는 국정원이 휴지와 물비누 보충, 직원들의 휴가계획 등 세월호 운영 전반에 대해 관여했다고 보이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세월호 유가족 측은 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세월호 비밀문서 기자회견이 예정된 날, 유병언의 아들 유대균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오영중 변호사는 "5시 기자회견하는 딱 그 시간에 유대균이 잡혔다. 압송하는 장면이 생방송되고 있었다"며 절묘한 타이밍을 의심했다.
결국 유대균 체포 소식에 세월호 비밀문서 기자회견은 가려지고 말았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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