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5일 이종걸 원내대표, 진영·양승조·정성호·김현미·이개호 의원을 새로운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이전에 임명됐던 박영선·우윤근·변재일·이용섭·표창원·김병관 비대위원은 전원 교체된 것이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신임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새롭게 꾸려진 비대위는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와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 일정 등을 준비한다.
앞서 구성됐던 비대위원(박영선·우윤근·변재일·이용섭·표창원·김병관)은 지난달 23일 제출한 사의가 모두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이 원내대표는 지난번 비대위 구성 당시 원내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못 들어왔는데 이번에 배려해서 임명했고, 진 의원은 여러 상징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미 위원은 여성 몫으로, 양승조 의원은 충청 지역 배려, 이개호 의원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당선 된 것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성호 의원의 합류는 더민주의 수도권 선전한 것에 대한 배려차원으로 안다"고 말했다.
비대위 대표 비서실장 등 정무직 당직자 후속 인사는 추후 일괄 발표될 예정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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