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상래 인턴기자]한화의 '전천후 투수' 송창식이 14일 두산전에서 12실점을 하며 개인으로는 역대 최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1경기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송창식은 이날 선발투수 김용주가 만루위기를 내준 1회 2아웃 상황에서 등판해 5회를 마무리 할 때 까지 4⅓이닝 동안 27타자를 상대로 90개의 공을 던져 9안타 4홈런을 얻어맞으며 12실점을 했다.
송창식은 1회 두산의 오재일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고 2회에 김재호, 4회와 5회에는 각각 김재환과 민병헌에게도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뿐만 아니라 송창식은 2회와 3회 각각 폭투를 범하기도 하며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한화는 이날 송창식의 12실점을 포함, 최종 17-2로 대패하며 두산에게 시즌 첫 스윕을 당했다. 이로써 한화는 이번 시즌 치른 11경기에서 2승 9패를 기록해 리그 최하위를 기록중이다. 이외에도 이날 한화 감독인 김성근은 건강상의 문제로 경기 도중 병원을 찾으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상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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