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20대 총선에서 당선된 300명 가운데 이름이 같거나 비슷한 당선인이 다수 배출돼 유권자들을 눈길을 끌고 있다.
친박(친박근혜)의 핵심이자 4선 고지에 오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경북 경산)은 광주 북구을에서 당선된 최경환 국민의당으로 당선인과 동명이인이다. 두 사람은 본관(경주)도 같지만 생년(각각 1955년과 1959년생)과 한자 이름(崔炅煥, 崔敬煥)은 서로 다르다.
20대 국회에는 '김성태'라는 국회의원도 두 명이다. 서울 강서을에서 3선에 성공한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과 같은 당 비례대표 8번으로 원내 입성한 김성태 당선인이다.
반면 19대 국회에서 동명이인으로 활동해 왔던 두 명의 권은희 의원중 한 명은 국회를 떠나게 됐다. 대구 북구갑의 권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으나 원내 입성에 실패했고, 국민의당 권 의원(광주 광산을)은 재선에 성공했다.
이름이 비슷한 당선자도 다수다.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과 홍일표 의원, 더민주 홍익표, 홍영표 의원은 가운데 한글자만 다르다
이밖에 충남 천안을에서 재선한 박완주 더민주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경남 창원의창에서 금배지를 달게 된 박완수 전 창원시장과 이름이 유사하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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