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기준금리 1.5% 시대에 저금리를 타개할 상품으로 글로벌채권펀드가 떠오르면서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우려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유럽과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에서는 유동성 공급이 지속돼 금리인상 부담이 크지 않은데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채권 쪽의 투자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채권펀드 중에서 자금 증가가 두드러진 상품을 살펴보면 1위가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로 연초 이후 2872억원이 증가했다. 2위도 미래에셋의 해외채권펀드가 차지하는 등 미래에셋이 해외채권펀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삼성달러표시채권도 달러화 강세에 121억원이 늘었고 블랙록글로벌채권오퍼튜니티펀드에도 92억원이 증가했다. 상위 증가 10개 펀드 중 글로벌채권펀드 4개가 차지했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 올해 가장 많이 투자자의 관심을 받은 것은 안정성과 수익률 때문이다.
전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우량 채권을 선별, 현재 30여 개국 400개 이상의 글로벌채권에 분산 투자하고 있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2009년 6월 설정 이후 8년 동안 63%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평균 8%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도 플러스 수익을 내며 한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지 않았다. 연평균 표준편차 또한 1~2% 수준으로 2년, 3년, 5년 기준 해외채권펀드 중 가장 낮은 변동성을 기록하고 있다.
수익률과 안정성의 바탕에는 미래에셋의 글로벌네트워크가 있다. 미국, 홍콩, 인도, 브라질 등 12개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리서치를 기반으로 해외채권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해외채권 시장 중 약 43%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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