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의 아들 배우 송일국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송일국은 지난달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드라마 '장영실' 종영 인터뷰에서 "차기작이 정해질 때까지 일단 백수다. 당분간은 어머니의 선거운동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정치인의 행보에 대한 질문엔 "없다. 평생 배우로 살 것"이라고 답하며 "어머니를 보면 항상 안타깝다.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뒤로 한 채 참 힘들게 사신다. 아무리 피곤해도 해야 할 일을 절대 미루거나 빼먹지 않고 하신다. 방송 모니터 역시 꾸준하게 하신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를 보면서 ‘나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하게 됐다”며 “엄마는 분명 좋은 배우인데, 그 훌륭한 배우가 평생 연기상이 하나가 없다. 아무 것도 아닌 나도 받는 상을 엄마가 받지 못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고 코미디"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또 “어머니는 분명 정치 생활을 마친 후 연기자로 돌아오실 것”이라며 “그렇게 좋아하는 연기를 놓을 리가 없다. 나 역시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을동 후보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송파구 병 후보로 출마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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