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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총선]與, 대구 최저 투표율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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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이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에서 텃밭인 대구의 투표율이 전국 최저치로 집계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 기준 대구의 투표율은 42.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인 46.7%에 훨씬 못미친다.

대구에 이어 부산이 42.7% 투표율을 기록했고, 울산(45.9%)과 경남(44.7%)도 전국 투표율보다 낮았다. 경북만 47.4%로 평균을 웃돌았다. 새누리당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서 대체로 투표율이 낮게 나온 것이다.


영남은 여당 강세지역인 만큼 투표율이 낮아도 새누리당 후보의 당락에는 영향이 적다. 하지만 낮은 투표율은 전국구인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하는 정당 득표율에는 영향을 크게 미친다.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에서 "전체 투표율에 따라 정당별 희비가 엇갈리는 시대 끝났다"면서 "더많은 유권자들이 국민의 의무 행사하기 위해 오후 늦게라도 꼭 투표장을 찾아달라"고 독려했다.


안 대변인은 또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 안보를 책임질수 있는 정당을 선택해달라"면서 "어느 정당이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 수 있는지를 유권자들이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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