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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냉장고를 살리는 '냉장고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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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금연하는 사람,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 그리고 이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바로, 냉장고 정리를 깔끔히 잘 하는 사람. 그만큼 냉장고는 재정리를 하기까지 엄청난 번뇌와 결심이 필요한 골칫덩어리 수납공간이다. 또 청소만 한다고 끝이 아니고, 음식물의 신선하고 편리한 보관을 위해 청소 후 보관과 수납이 더욱 중요하다. 새 봄, 새 음식을 맛있게 보관할 냉장고 정리를 이제 시작해보자.


◆ 냉장고 정리 전 청소가 급한 상황엔 이렇게…

우선 냉장고의 전원코드를 뺀다. 냉각기 위의 먼지는 냉장고의 성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므로 깨끗이 닦아준다. 음식을 꺼내기 전에는 위생을 위해 바닥에 비닐을 깔고, 이름표를 붙여 자리를 구분해 꺼내 놓으면 정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냉동실의 음식은 아이스박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청소는 가급적 20분 내에 하도록 한다. 냉장고 선반은 음식물 얼룩이나 찌든 때가 끼기 쉬우니 깨끗이 씻어주고 냉장고 안은 물, 식초, 소주를 1:1:1 비율로 섞은 물로 구석 구석 닦아내면 살균과 부패 방지에 도움이 된다.


◆ 냉장실 / 냉동실 음식물 정리는 각각!

꺼낸 음식 중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은 과감히 버리고 남은 음식은 사용 빈도에 따라 자주 쓰는 것과 장기간 보관할 것으로 나눈다. 선반이나 시선이 닿는 곳에는 자주 먹는 반찬 등을 두고, 문 칸에는 소스나 음료수, 유제품 등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직접 담근 과실주나 청 등의 액체류는 환경호르몬이 발생되지 않는 유리 소재의 병에 보관하는 것이 색 냄새 배임이 없어 좋다. 신선 칸은 안 쓰는 용기로 공간을 나눠 음식 종류별로 구분하고 채소는 키친타월로 한번 감싸 세워 놓으면 무르지 않고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냉장실은 60~70%만 채우는 것이 냉기 순환이 잘돼 에너지 효율에 좋다.


냉동실 음식은 한끼 정도의 양으로 나누어 내용물이 잘 보이도록 투명 팩을 이용하거나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소용량 유리밀폐용기 제품을 이용하면 간단한 정리가 가능하다. 정사각, 직사각, 원형 등 친환경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의 소용량 제품은 1회 분량의 양념, 반찬, 장류 등의 보관이 용이하고 120ml, 150ml, 160ml, 180ml 등 콤팩트한 사이즈에 비교적 가벼워 냉동실 보관과 전자레인지 사용 시에도 좋다.


충격에 강한 내열강화유리 소재로 깨지기 쉬운 일반 유리의 단점을 보완하고 강력한 밀폐력까지 갖춰 음식물 보관에 최적화되었으며 독자적인 강화유리 기술을 인증하는 ‘템퍼맥스’ 마크까지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유리밀폐용기다. 보관 시 용기 앞쪽에 구매 날짜를 써 붙여 놓는 것도 음식물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온도에 민감하지 않은 건어물이나 견과류는 문 쪽에 보관하고, 필요할 경우 겹겹이 쌓을 수 있는 블록형 용기에 담아 쌓아두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글라스락 블럭 캐니스터는 블럭 형태로 원형과 정사각형 두 가지 타입으로 같은 형태의 캡 위로 겹쳐 쌓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탈부착 방식 캡으로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원형 타입에는 작은 손잡이를 적용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블록형 제품 하나 만으로도 냉동실 도어의 수납공간을 혼자서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냉동실은 냉장실과 달리 빈 곳이 생기지 않게 꽉 채우는 것이 좋으며, 음식이 모자랄 때는 아이스 팩을 넣어 공간을 채워두는 것도 방법이다.


정리 후에는 냉장고 안에 음식과 보관 일자 등을 적어두는 ‘정리표’를 만들어 냉장고 문에 붙여 놓으면 어떤 내용물이 있는지 한 번에 찾을 수 있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유통기한 내에 먹을 수 있어 불필요한 지출 역시 감소된다.


◆ 냉장고 정리의 달인 삼광글라스가 말하는, 알면 100% 도움 되는 TIP!


1. 냉장고 이음새의 고무패킹에 음식물이 끼면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면봉이나 칫솔에 소주나 식초를 묻혀 닦아주면 쉽고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2.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태워 포일에 싼 다음 구멍을 내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숯과 비슷한 흡착 효과를 볼 수 있어 냉장고의 오래되고 퀴퀴한 냄새가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


3. 청소 후에는 냉장고 특유의 냄새와 꺼내놓았던 음식물 냄새 제거를 위해 창문을 열어 10~20분 정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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