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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총선]붉은 깃발·백색돌풍·녹색바람…4대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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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선택의 날이 밝았다. 13일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박근혜 정부와 여당의 지난 3년간 국정운영을 평가하는 동시에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가늠할 수 있다. 새누리당의 공천파동과 분열된 야권 등 유난히 정쟁으로 얽룩진 총선이지만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지켜볼 수 있는 관전포인트가 있다.


◆'一與多野' 구도…붉은깃발 압승하나? = 새누리당 의석수가 가장 관심을 끈다. 특히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쪼개진 야권표에 의한 '어부지리'로 당선될 경우 180석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145석 안팎을 당선 안정권으로 봤다. 하지만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각축을 벌이면서 경합지역은 절반에 가까운 60여곳에 이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은 일여다야 구도로 인해 새누리당이 160석은 가뿐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통적으로 야권 숨은표가 많은 수도권에서 야권 지지층이 뒷심을 발휘한다면 새누리당은 과반에 못미치는 의석을 얻을수도 있다.

◆'백색돌풍' 위력은? =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권의 무소속 돌풍이 위력이 발휘할지도 관심이다. 새누리당은 지난달까지 공천파동으로 극심한 계파갈등을 겪었고 유 전 원내대표와 측근들은 물론, 낙천자들이 대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여권의 정치적 심장인 대구에서만 류성걸(동갑)·동을(유승민)·권은희(북갑)·주호영(수성을)·구성재(달성군) 등 5명이 새누리당 탈당파 무소속이다. 여기에 야권 무소속인 홍의락(대구 북을)도 선전 중이다. 김태환(경북 구미을)·박승호(경북 포항북)·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령)·강길부(울산 울주), 장제원(부산 사상) 등도 무소속 출마해 선전해왔다.


◆호남 맹주는 누구? = 28석이 걸린 호남의 맹주 자리를 놓고 다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승패도 관전포인트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압승하고 수도권에서도 정당 득표율을 끌어올리면 1996년 총선에서 50석을 얻은 당시 충청 기반 자민련 이후 20년만에 3당 체제가 부활한다. 제1야당인 더민주는 호남 적통의 지위를 잃게된다. 그동안 판세 분석에선 국민의당이 17~20석을 예상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호남 방문 이후 분위기가 반전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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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진출마 생환자는? =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당 열세 지역에 출마, 예상밖 선전 중인 후보들의 생환 여부에도 촉각에 모아진다. 야권 강세지역인 호남에서 출마한 새누리당 이정현(전남 순천)·정운천(전북 전주을) 후보가 더민주 와 국민의당 후보 등을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우리나라 보수 1번지로 꼽히는 대구 수성갑의 더민주 김부겸 후보는 삼수끝에 당선장을 손에 쥘수 있을지 관심이다. 경남 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경수),창원 성산구(노회찬)부산 북강서갑(전재수)·부산 사하갑(최인호) 등 '낙동강벨트'에서 야당돌풍도 지켜봐야 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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