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비용 절감으로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7200억원, 영업이익은 17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6%, 12%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은 3만6203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됐다. 가입자는 분기별로 10만명 이상 순증하는 추세다.
성 연구원은 "상품구입비와 판매수수료 등의 비용이 기존 추정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덕분에 기존 추정치 대비 개선된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총 6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지난 4년간은 ARPU의 성장 덕에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엔 무선사업부의 마케팅비용 절감을 통한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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