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1일 와토스코리아에 대해 정체된 성장을 해결할 2가지 방책은 해외수출과 신제품 출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900원을 제시했다.
먼저 층상배관 시스템 출시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4년 12월 화장실 배관을 층상배관으로 설계하도록 규정됐다"며 "관련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는 와토스코리아외 1개 업체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와토스코리아는 양변기 부품 및 위생도기까지 설계가 가능해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변기 위생도기(ODM)의 베트남 시장 진출도 진행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4.8L 초절수 양변기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베트남의 국영기업인 비그라세라에 욕실 및 양변기 부품 수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베트남에 대한 수출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3억원, 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2%, 23.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와토스코리아는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이 436억원으로,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기준으로 3.9%에 불과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했다는 게 김연구원의 설명이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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