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기능 갖춘 지능형대차 시스템’등 2개 과제, 10억8000만원 확보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기업과 협력해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지원’공모사업에 선정돼 2017년까지 2년간 국비 10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지원사업’은 지역 전략산업에 SW가 내재된 기기를 접목해 고부가 서비스 고도화 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된 2개 과제는 광주시와 SW 진흥기관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 기업이 공동 참여해 개발하게 된다.
선정된 2개 과제 내용을 보면 ▲㈜유프랜드(대표 박순덕· 광주 광산구 소재)의 ‘작업자 추종 및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지능형대차 시스템’은 유통시장과 생산현장에서 작업자와 근거리를 유지한 채 자율 주행하면서 제품과 자재를 운송하는 대차(Truck)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완성품은 녹십자 제약, 삼송, 무등기업 등에서 활용되고 48억 달러 규모의 세계 대차시장을 겨냥한 수출에 나서게 된다.
▲㈜유캔두잇(대표 문옥주·광주 남구 효덕동 소재)의 ‘비주얼트레킹SW와 센서플레이어추적 SW를 융·복합한 스마트컬링 개발’은 겨울철 스포츠인 컬링(Curling)에 SW를 접목해 스크린 컬링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노인요양시설 등 스포츠 소외 계층의 대안 스포츠로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광주시는 선정된 과제가 상용화 될 수 있도록 국비와 별도로 시비 7억원을 투입해 SW제품의 품질 확보, 매출, 인력양성, 전문인증 등 기업지원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에 SW를 접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가 차질없이 개발되고 상용화돼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 초기부터 품질관리, 테스트, 컨설팅 등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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