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바둑의 우수성 알리고 바둑 유망주 발굴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오는 9일 순천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7회 교육감배 학생 바둑대회’를 개최한다.
최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결로 바둑이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강진의 조남철, 영암의 조훈현, 신안의 이세돌 등 수많은 바둑 명인을 배출한 전남에서 열리는 대회이니만큼 유망주 배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에는 도내 유·초·중·고교생 선수 26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경기는 유치부 1개, 초등부 학년별 6개, 중등부 1개, 고등부 1개 등 9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바둑이 지난해와 올해부터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학생 바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바둑을 통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교육청은 참가선수 모두가 대회를 축제로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안배를 고려하고, 지역별 예선전을 통한 지역 대항전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정식 스포츠 행사로서 바둑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 “바둑의 메카 전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바둑 유망주를 조기에 발굴해 우수한 바둑 인재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