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하고 산뜻해진 새 디자인으로 맥도날드의 브랜드 비전 반영
연말까지 전 세계 총 120여개국 매장에 도입 예정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한국맥도날드가 음료컵 및 테이크아웃 봉투 등 제품 포장지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했다고 7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올초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버거회사로 거듭나자"는 비전에 부합하기 위해 2013년 이후 3년 만에 간결하고 산뜻한 디자인의 포장지를 채택했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포장지는 색깔이 다양하고 글자 굵기가 굵어진 것이 특징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월부터 매장에 따라 순차적으로 새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사용되는 새 포장지에는 보라색, 분홍색, 하늘색, 연두색, 주황색 등 보다 다채로워졌으며 '맥도날드' 브랜드명과 노란색의 '골든 아치' 로고가 들어가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사실상 직접적으로 접하는 것은 바로 맥도날드 포장지"라며 "이런 의미에서 포장지는 맥도날드 브랜드 정체성의 핵심을 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버거 회사로 거듭나자는 비전을 상징하는 새로운 포장지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맥도날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포장지는 올 4월까지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이번 연말까지 총 120여개 국가의 맥도날드 매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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