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페이스북이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하면서 '페이스북 라이브(한국 이름 '방송')'을 도입, 영상 스트리밍 생중계 서비스와 경쟁에 뛰어들었다.
페이스북은 6일(현지시간) 피지 시모 제품 관리 디렉터 명의로 블로그에 글을 올려 페이스북 라이브의 기능 확장 계획을 밝혔다.
향후 '그룹'이나 '이벤트'를 통해 특정 사람에게만 방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회원이 '이벤트'에서 방송을 하면 이를 지켜보겠다고 응답한 이들만 보도록 할 수도 있다.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이 뉴스피드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좋아요' '최고예요' '웃겨요' '멋져요' '슬퍼요' '화나요' 등 여러 가지 '라이브 반응'을 실시간으로 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자신이 보고 있는 방송을 함께 보자며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페이스북은 이런 기능을 한 곳에 모아 앱 초기화면 하단의 중앙에 배치하고 앞으로 몇 주에 걸쳐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 반영할 예정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전화기를 가진 사람이면 세계의 누구에게나 방송을 할 수 있는 힘을 이제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우리가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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