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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도시락] 우리 몸을 해독시켜주는 미역 오이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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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 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식이 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 현대인들의 생활습관병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웰빙식으로 통한다. 그러나 이런 해조류를 즐겨 먹는 만족들을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육식을 주로 먹고사는 서양식 식탁에는 해조류를 꼭 필요한 식재료일듯한데 그들은 먹는 방법들을 잘 모른다. 환경이 달라 나는 식물들이 다르듯 바닷속 환경도 다르고 게다가 바닷가를 접하고 있지 않는 곳들도 많으니 해조류를 먹을 기회가 없었을 듯하다.


우리나라를 이르는 말로 금수강산(錦繡江山)이란 표현을 쓰는데 사계절이 뚜렷하고 아름다운 산천이 있고 바다도 청정하니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는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미역은 미역국으로 우리 밥상에 익숙하지만 마른 미역을 살짝 불려 꼬들꼬들하게 무쳐 한 젓가락 입속으로 넣으면 파도가 입속에서 출렁이듯 그 맛과 향이 느껴진다.


해조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맛있게 많이 먹을 방법을 생각해 보니 김밥이 떠오른다. 여러 가지 재료를 준비해서 김밥을 만드니 미역이라고 넣지 말라 법은 없다. 미역과 궁합이 잘 맞는 오이를 함께 넣어 주니 그 신선함이 더하다. 미역오이김밥은 나른한 봄날에 우리 몸을 청정하게 해독시켜줄 도시락이 된다.


미역 오이김밥
[따끈따끈 도시락] 우리 몸을 해독시켜주는 미역 오이김밥 미역 오이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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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2인분)

마른 미역 1/4컵, 오이 1/2개, 게맛살 1줄, 밥 1공기, 김밥용 김 1장, 와사비 적당량, 소금·맛술 약간씩


단촛물

식초 2, 설탕 1, 소금 0.3


만들기

▶ 요리 시간 15분

1. 마른 미역은 불에 불려 끓는 물에서 살짝 데쳐 물기를 빼고 소금, 맛술을 넣어 밑간한다.

2. 오이는 씨를 제거한 후 김밥용으로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이고 게맛살은 가늘게 찢는다.

3. 분량의 단촛물 재료를 섞어 밥에 넣어 골고루 섞는다.

4. 김에 밥을 깔고 반대로 뒤집어 와사비를 바른 뒤 미역, 오이, 게맛살을 얹어 돌돌 만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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