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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최연소 메이저 2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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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첫날 3언더파 1타 차 역전우승, 전인지 공동 2위, 박인비와 박성현 공동 6위

리디아 고 "최연소 메이저 2승 사냥" 리디아 고가 ANA 최종일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란초미라지(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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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이번에는 '최연소 메이저 2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ㆍ676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역전우승(12언더파 276타)을 완성했다.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2승째, 우승상금이 39만 달러(4억5000만원)다.


무엇보다 지난해 9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 우승(18세 4개월)을 작성한데 이어 박세리(39)의 역대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20세 9개월)을 갈아치웠다는 점이 의미 있다. 오는 24일 만 19세가 된다.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이날은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고, 특히 공동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가 빛을 발했다. 세번째 샷을 홀 50cm 지점에 붙여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한국은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9, 10번홀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타다가 16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전인지는 다행히 18번홀(파5) 버디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아쉽게 메이저 우승을 놓쳤지만 한 달만의 복귀전에서 건재를 과시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현지에서는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의 막판 난조가 또 다시 뉴스가 됐다. 2타 차 선두에서 16~18번홀의 3연속보기로 자멸해 순식간에 4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2013년 태국에서 열린 혼타타일랜드 최종일 2타 차 선두를 질주하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얻어맞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에게 우승컵을 상납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박인비는 4언더파를 몰아치면서 공동 6위(8언더파 280타)로 순위를 끌어올려 지난주 기아클래식 준우승에 이어 2주 연속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 만족했다. 박성현(23ㆍ넵스)이 1타를 더 줄여 이 그룹에 합류했다. 파운더스컵 공동 13위, 기아클래식 공동 4위 등 초청선수로 등판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선전해 기분좋게 '미국 원정길'을 마무리했다. '일본의 상금퀸' 이보미(28)는 공동 10위(7언더파 281타)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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