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후보로 추대됐다.
축구협회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이 최근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 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과 EAFF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FIFA 평의회는 부패로 얼룩진 최고 의결기구 집행위원회가 폐지되면서 새롭게 구성된 내부 기구다. 기존 집행위원 24명 외에 13명을 새로 선출해 앞으로 FIFA의 주요 정책을 심의한다.
총 37명에서 아시아의 몫은 7명이다. 현재 아시아에서 4명이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3명이 명단에 추가로 합류할 수 있다. 여성 몫 한 자리를 제외하면 정 회장은 선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평의회 위원이 될 수 있다. 선거는 오는 9월 AFC 총회에서 열린다.
정 회장은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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