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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기에 걷는 ‘곡성 여행’, 봄도 함께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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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기에 걷는 ‘곡성 여행’, 봄도 함께 걷는다 섬진강 증기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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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걷기는 외부 동력을 이용하지 않는 자연 여행이다.

걷는 동안 마음속에 어지럽게 널려 있던 생각들이 정리되고, 잡다한 생각의 조각들이 맞춰지며 새로운 화음을 낳는다. 그러기에 걷기는 휴식과 충전의 기회이기도 하다. 봄엔 향기로운 꽃, 여름엔 푸르른 산맥, 가을엔 서정적인 숲길, 겨울엔 강가의 풍경이 있는 곡성의 길들은 휴식과 충전을 위해 일상성을 갖는다.

곡성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오곡면 소재지를 거쳐 제방 길로 이어지고 숲길과 철로길, 그리고 섬진강 강길로 구성돼 다양한 걷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섬진강 둘레길을 품고 있다.

자연의 진정한 맛을 느끼고 힐링하기 위해서는 곡성 침곡역에서 가정역을 지나 예성교까지 총 9.6km 구간의 섬진강 둘레길은 이야기를 나누며 걸으며 사색할 수 있는 최상의 길로 추천한다.

특히 2.4km의 강길 코스는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고, 섬진강 둘레길 중에서 가장 서정적이며 압도적이고 순결하다.


꽃내음이 가득한 4월 1일부터 4월 15일 사이에 섬진강변과 대황강변, 광주CC 벚꽃길, 4월 20일부터 5월 초순까지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의 철쭉길은 곡성을 찾은 이들에게 또 다른 향기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깨끗한 숲길과 옛 추억이 묻어나는 철길, 그리고 맑은 물이 흐르는 강길이 어우러진 길은 걷는 이로 하여금 삶의 궤적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자신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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