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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어디에 차려야 되지.." 원스톱 정보제공 시스템 11월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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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가맹점 창업 희망자들이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맞춤형 가맹사업 정보제공 시스템인 '가맹희망플러스(+)'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가맹희망플러스는 업종·브랜드별 비교, 창업 희망 지역의 상권, 우수 가맹본부 등 가맹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공정위는 가맹본부와 가맹희망자 간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가맹본부의 거짓된 정보로 인한 가맹희망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8년 2월부터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 및 공개 제도를 시행해왔다.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가맹본부의 브랜드 수는 소자본 창업 열풍 등에 따라 2008년 1276개에서 작년 4844개로 7년 새 4배 가까이 늘었다.


가맹본부 수 증가로 가맹희망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정작 업종이나 브랜드별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공정위는 지적했다.

이에 공정위는 등록된 정보공개서상 빅데이터를 가공, 업종 및 브랜드별 다양한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가맹희망플러스 구축 계획을 내놨다. 가맹희망플러스 시스템에는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개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상권 정보, 우수 가맹본부 정보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올해 11월 중 가맹희망플러스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 이후에도 가맹사업 정보의 유형을 확대하거나 기존 정보 내용을 보완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라고 공정위는 전했다.


권혜정 공정위 가맹거래과장은 "가맹희망자들이 가맹희망플러스를 통해 어느 업종의 어떤 브랜드를 어디에서 창업할지를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인터넷상 각종 상업적 정보와 구분되는 공신력 있는 가맹사업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가맹희망자들의 정보 탐색 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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