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두산그룹 계열 방산업체인 두산DST 인수전이 한화테크윈과 LIG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가 이날 두산DST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화테크윈과 LIG 등 2곳만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두산그룹과 CS는 한화테크윈과 LIG가 제출한 본입찰 제안서를 검토한 뒤 이르면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두산DST 인수로 방산 부문 사업 강화를 노리는 한화테크윈은 자금 조달 능력에서 LIG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IG는 자금력에서 한화테크윈에 다소 뒤지지만 두산DST 인수에 성공하면 계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두산그룹은 매각가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7000억~8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두산DST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008년 방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장갑차, 대공·유도 무기 등 각종 군사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