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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비례 1번 신용현…범당선권 '安 측근' 대거 포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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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원 중도 사퇴' 인사 명단에 포함…오전 최고위서 "해당 조항 삭제"

국민의당, 비례 1번 신용현…범당선권 '安 측근' 대거 포진(상보)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국민의당 천근아(오른쪽) 비례대표추천위원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환 의원. 201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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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국민의당은 23일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을 비례대표 1번으로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측근 인사를 비례 순번에 포함시키기 위해 일부 당규 조항을 아예 삭제하는 등 논란의 불씨가 남았다.


천근아 국민의당 비례대표 추천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전 세계가 중대한 과학 격변의 시기에 있고, 한국 정치는 그 격변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 지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2번에는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추천돼 과학계 인사가 비례대표 최우선 순번에 배치됐다.

범당선권으로 거론되는 8번 이내에는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4번)·박선숙 국민의당 사무총장(5번)·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8번) 등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측근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천정배 공동대표측 인사로는 박주현 변호사가 비례 3번을 배정받아 유일하게 당선권에 포함됐다.


두 공동대표가 비례 순번을 놓고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은 가운데, 최대 쟁점이었던 공관위원 출신 인사에 대해서는 문제가 된 해당 당규 조항을 삭제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당초 국민의당 당규 제48조 2항의 2에 따르면 '중앙당 비례대표추천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 포함) 위원으로 참여한 자는 당해 선거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안 공동대표의 측근인 이태규 위원장을 포함한 네 명의 위원이 활동 도중 중도 사퇴하고 비례대표에 신청한 점이 문제가 됐었다. 결국 특정인을 배려하기 위해 당규 개정까지 이르게 된 셈이다. 관련해 김경록 당 대변인은 "(당규 개정안이)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전했다.


천 비례추천위원장은 "비례추천위는 (공관위원 출신 인사) 네 명(이태규·김지희·박인혜·임재훈)을 배제하고 순위에 매겨 당 지도부에 제출했다"며 "그런데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무적 판단으로 당규 개정이 의결됐다"고 말했다. 추천위 명단에 없었으나 최종 명단에 포함된 데 대해서는 "순위에는 없었으나 (네 명의)면접 점수는 지도부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또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데다 당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어 논란이 된 박선숙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면접 최고점에도 불구, 최우선 배치를 피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회견에 배석해 "안 공동대표가 2~3일 전에 '우리 당 비례 1,2번에 과학기술자를 영입해야겠다'고 말해 깜짝 놀랐지만 지도부의 생각인 데다 우리 당의 비례 전략에 크게 공감해 인재 발굴에 노력했다"며 "13년 전부터 알아온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에게 연락해 '여성 과학자를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뒤늦게 (연구원) 사퇴 시한이 없다는 것을 알게 돼 연구원장(신 원장)을 직접 모시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비례대표 우선순위 배치가 유력하게 거론됐던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당 안보특별위원장)과 김근식 통일위원장은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김 대변인은 "이 부사령관은 정말 앞 순위에 모셔야 했었는데 쉽지 않은 조건으로 그러지 못했다"며 "일신상의 이유로 본인들이 고사했다"고 전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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