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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지카 유입 방지할 '스마트 검역시스템' 준비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1초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는 지카바이러스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내 입국자의 로밍 정보를 활용하는 스마트 검역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카바이러스 관련 긴급당정협의'에서 "스마트 검역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며 "여행객 대부분이 로밍을 하기 때문에 로밍 시스템을 이용해서 다른 나라를 거쳐서 와도 입국 시에 찾아낼 수 있도록 연구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검역시스템은 국내 입국자가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에서 곧바로 들어오지 않고 제3국을 거쳐서 들어오는 경우 방역망이 뚫리는 사태를 막기 위함이다.


보건당국은 우선 KT와 협업해 오는 6월까지 스마트 검역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올 연말까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타 이동통신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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