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은 서울 용산 후보 신청 안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강석훈 의원을 비롯해 신의진, 민병주, 이한성, 신성범 의원 등 5명이 공천 탈락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전국 16개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 서초을에서는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이 현역인 강석훈 의원을 눌렀다. 또 양천갑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 전 보좌관인 이기재 예비후보가 신의진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한성 의원(경북 영주·문경·예천)은 결선 여론조사에서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무릎을 꿇었다. 특히 최 전 지검장은 이 의원 뿐 아니라 장윤석 의원도 경선에서 꺾은 저력을 보였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신성범 의원이 강석진 예비후보에게 패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탈락한 현역의원은 42명으로 늘었다.
이날 현역의원이 공천을 따낸 지역구는 서울 송파갑(박인숙)과 부산 서·동(유기준), 해운대갑(하태경) 등 3곳이다.
이외에 '진박'으로 분류된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부산 기장)은 안경률 전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다. 서울 동작갑은 이상휘 예비후보가, 서울 중·성동을은 지상욱 전 당협위원장이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또 대구 북갑은 정태옥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이, 대전 유성갑은 진동규 예비후보가 공천을 확보했으며 경기 남양주을은 김성태, 충북 청주 흥덕은 송태영 예비후보가 각각 경선에서 승리했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엄용수, 충남 아산을은 이권영 예비후보가 공천을 획득했다.
한편 서울 서초갑 경선에서 패배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후보 공모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유승민 의원 지역구 공천 문제와 비례대표 순위 결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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