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팀은 11-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대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호호캄스타디움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LA에인절스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이날 2루타를 추가하며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286에서 0.292(24타수 7안타)로 끌어 올렸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오클랜드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2-7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레이브먼의 초구를 노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대호는 팀이 3-8로 뒤진 6회초 1사 이후 바뀐 투수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로건 테일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시애틀은 9회초 14타석 동안 대거 8득점을 뽑아 11-11 무승부를 거뒀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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