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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동아건설 출신들을 주축으로 구성한 신일컨소시엄이 가장 먼저 동아건설산업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홍건표 신일컨소시엄 대표는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일이 오는 22일이지만 자금 확보 및 인수 후 계획과 임직원 고용승계 및 처우계획 등 모든 것이 준비가 끝나 일찍 제출하기로 했다"며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25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가격을 제안한 만큼 법원과 채권단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 인수절차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신일컨소시엄은 신일건설 한석주·이건호 대표이사와 동아그룹 비서실장을 지낸 홍건표, 전무이사였던 이덕호, 김종성 이사, 김재길 이사, 스티브 김 전 동아건설 LA지사장, 이승태 중현건설 대표이사 등 전직 동아건설 출신이 주축으로 꾸린 컨소시엄이다.
신일컨소시엄은 동아건설산업의 조기 정상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인수를 준비하면서 사업지를 확보해왔다. 교대역과 금호역, 경인교대역, 도봉역, 용마산역, 신정역 등 약 5000억원 규모의 역세권 지역주택조합사업지 공사와 베트남 호치민 외곽순환 고속도로(2조6000억원), 태국 대수로 및 외곽공사(2000억원) 등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홍 대표는 "동아건설산업 인수 후에는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코넥스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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