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16일 낙찰된 전남 담양군의 한 단독주택의 첫 경매에 103명이 몰렸다. 올 들어 최다 응찰자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부동산 경매에서 전남 담양군 금성면 석현리 463 소재 단독주택이 감정가(6231만원)의 381.7%인 2억3800만원에 낙찰됐다.
첫 경매에 무려 103명이 몰렸는데 이는 올 들어 최다이자 역대 단독주택 경매 중 세 번째로 많은 응찰자를 기록했다. 앞선 두건 모두 2014년 제주에서 낙찰된 물건으로 제주 외 단독주택 물건으로는 처음으로 응찰자가 100명을 넘은 것이다.
지지옥션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부동산 경매에서 100명 이상 응찰자가 몰린 것은 14번에 불과하다.
이날 낙찰된 이 물건은 토지(484㎡)와 건물(62.2㎡) 일괄 물건이다. 정자와 소나무 등도 포함돼 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감정가는 주변 시세를 바탕으로 책정되는데 마땅한 비교대상이 없어서 비교적 낮게 책정됐다"며 "또 정자와 마당에 깔린 잔디까지 관리가 잘 돼 있어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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