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천심사 결과 발표에서 보류됐던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결과가 오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16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비박(비 박근혜)계 맏형인 5선의 이재오 의원과 ‘막말 파문’을 일으킨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윤상현 의원의 ‘낙천’ 결과를 포함한 공천심사안을 확정짓는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날 공천심사 결과 7차 발표에서 “유승민 의원 지역구는 내부에서 의견통일이 되지 않아서 여론 수렴한 뒤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힘에 따라 유승민 의원에 대한 심사 결과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7차 발표에서는 이재오, 윤상현 의원 외에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사이인 조해진·김희국·류성걸·이종훈 의원 등이 대거 공천 탈락했다. 서울 용산의 진영, 인천의 안상수 의원도 공천에서 제외됐다. 친박계 5선인 황우여 의원은 기존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이 아닌 인천 서구을로 공천됐다.
애초 매주 수요일 회의는 최고중진연석회의로, 기존 최고위원단 외에 4선 이상 중진들도 참여하는 자리이나 이날은 이례적으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로 전환됐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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