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기념일 제정 제1회 ‘흙의 날’기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 농업기술센터 서명진 연구사가 토양검정분야 유공을 인정받아 지난 3월 11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점에서 열린 제1회 ‘흙의 날’기념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흙의 날’은 UN이 2015년을 ‘세계 토양의 해’로 제정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농업의 근간이 되는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해 매년 3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게 됐다.
‘흙의 날’이 3월 11일로 제정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숫자 3은 우주를 구성하는 천(天), 지(地), 인(人) 3원을 상징하며, 이는 농업·농촌·농민의 3농, 뿌리고·기르고·수확한다는 3농을 의미하기 때문이며, 흙 토(十 + 一 = 土)를 풀어써 11일로 정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 유공표창을 받은 서명진 연구사는 전남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2008년 공직에 입문해 ‘농업은 과학이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기술센터 종합검정실을 운영하며 각종 농업환경인자 시험·분석 및 비료시비처방, 지도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인수 소장은 “‘흙의 날’은 농업의 근간을 기념하는 날로 농업인, 학자들뿐만 아니라 농림업 분야에서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날이다”며 “이번 서명진 연구사의 수상은 농업기술센터의 토양검정과 정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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