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 사업, 7개→10개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과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 ‘통학로 안전지킴이 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
구는 올해 서울시에서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한 신정유치원을 포함, 총 5개소에 대해 제한속도 하향,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등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이달 현장조사와 설계 후 하반기에 실질적인 개선공사가 시작된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004년부터 국·시비를 지원받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초등학교 30개소, 유치원 41개소, 어린이집 34개소, 학원 2개소, 총 107개소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는 어린이보호구역 3개소에 대해 통합표지판과 노면표시, 도로 재포장, 미끄럼방지 포장 등 개선사업을 약 7천만원을 들여 완료했다.
양천구는 이달부터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은 교통안전지도사가 등·하교시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을 모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7개 초등학교에서 10명의 교통안전지도사가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에 도움을 주었다.
올해는 강신초교 등 10개 초등학교로 확대, 19명의 교통안전지도사가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책임진다.
구는 지난달 교통안전업무에 지식과 경험이 있고 어린이 안전에 관심과 책임감을 가진 교통안전지도사 19명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허정원 교통행정과장은 “어린이들이 등·하교 시 학교 앞을 마음 놓고 보행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에서 교통법규 준수, 불법 주·정차 금지, 서행운전 등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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