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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26-28 25-16 25-15 25-22)로 역전승했다. 3전2승선승제에서 첫 판을 따내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여자부는 2005년 프로출범 이후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나갔다.
현대건설은 중앙 공격수 양효진이 21점을 올렸고, 에밀리 하통(19점)과 황연주(17점), 김세영(13점)까지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가로막기에서도 15-9로 흥국생명에 앞섰다.
두 팀은 오는 13일 흥국생명의 홈구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차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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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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