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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멘탈교육, 세상을 놀라게 한 '알파고'를 만든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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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멘탈교육, 세상을 놀라게 한 '알파고'를 만든 원동력 2막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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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알파고에게 졌다. 바둑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사람이 컴퓨터의 인공지능에 졌다는 사실 그 자체가 충격이었다. 알파고는 인간이 두는 것 이상으로 수 싸움에 밀리지 않았다.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을 개발했을까 감탄했다. 알파고도 대단했지만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의 딥마인드도 놀라움이었다.

그런데 구글의 교육프로그램은 우리 기업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인공지능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의 프로그램은 내면검색 등 멘탈교육을 중시하는 것이었다. 멘탈교육을 통해 사람의 본질적인 통찰력을 자극했고, 그렇게 깨어난 멘탈지능이 놀라운 인공지능 알파고를 낳은 것이었다.


오영철 KBS위원이 자신의 수련 체험을 토대로 쓴 ‘2막의 멘탈’이 출간됐다. 이 책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구글의 멘탈교육 프로그램을 사례로 소개하면서 멘탈지능을 키우려면 방법론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 오영철 위원은 “우뇌가 중심이 된 멘탈지능을, 자질이 탁월한 소수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면 그 효과는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면서 “실제 세계적 기업인 구글에서는 초기 형태로나마 이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글의 엔지니어이자 교육담당인 차드 멍 탄은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7주 동안 실시한 결과 교육받은 직원들의 뇌에서 한평생 구도에만 전념했던 수도승과 비슷한 수준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차드 멍 탄의 실험 결과는, 멘탈지능이 구도의 기간이나 강도보다는 그 방법론에 더 많이 좌우된다는 걸 보여준다. 방법만 제대로 선택하면 세속에서도 충분히 차원상승을 이룰 수 있다는 얘기다.


오 위원은 “구글의 사례 등을 보면 21세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변수는 IQ나 EQ가 아니라 MQ, 즉 멘탈지능이라는 게 점점 더 분명해진다”고 언급한다.


저자는 21세기 패러다임의 변화를 ▲남성에서 여성으로 ▲수직에서 수평으로 ▲물질에서 정신으로 등 3가지로 정의하면서 이제는 IQ, EQ만으로는 살아갈 수가 없다고 진단한다. 경쟁에서 이기고, 권력을 쥐고, 돈이 많음에도 무언가 허전한 것은 바로 멘탈지능 즉, MQ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 위원은 “창의력을 키운다고 온갖 프로그램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구글의 내면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입증되듯 바로 멘탈지능인 MQ“라며 ”인생의 1막에서는 눈에 보이는 IQ, EQ에 집중했다면 인생2막에서는 MQ를 계발해야 한다“며 멘탈지능의 가치를 부각시킨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멘탈지능은 자신의 본성을 인식하는 능력이다. ‘나는 누구인가?’ 이 화두를 정확하게 자각하는 순간, 가치관의 일대 전환이 찾아오고, 그동안 잠재되었던 자신의 능력도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제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기계가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 바로 인간의 멘탈지능이라는 얘기다. 때문에 저자는 앞으로는 개인이건 기업이건 멘탈교육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파격적인 시대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 책은 에세이나 자기계발서로 가볍게 넘길 책이 아니다. 한 구절 한 구절, 깨달음의 각종 사례들을 보면서 자신의 잃어버린 멘탈을 진지하게 찾을 필요가 있다. 가슴에서 머리까지는 물리적 거리로는 불과 30cm 밖에 안되지만 그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다. 이 책은 그 거리를 좁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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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저자 오영철 위원은 KBS에 기자로 입사해 데스크를 거치고 법무실장, 보도심의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KBS 인재개발원에서 교수 자격으로 저널리즘 스쿨 교육을 주관하고 있다. 경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막의 멘탈 / 오영철 저자, 최남수 사진 / 도서출판 새빛 / 276P/ 16,000원]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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