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핵 폭발시험 계속하라…핵공격 능력 높여야 해"

北김정은 지시.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 공격 능력 향상을 위한 핵 폭발시험을 계속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참관한 뒤 "새로 연구 제작한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과 핵공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한 시험들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핵탄 적용수단들의 다종화를 힘 있게 내밀어 지상과 공중, 해상, 수중의 임의의 공간에서도 적들에게 핵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성한 우리 조국의 일목일초를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핵수단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 타격수단들에 즉시적인 공격명령을 내릴 것"이라며 전략군의 모든 핵타격 수단을 항시적 발사대기상태에 두고 결전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언제 훈련을 참관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1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에는 황병서 리병철 홍승무 김정식 윤동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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