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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일주일새 0.0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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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3주째 '보합'…'美금리인상·대출규제 강화' 영향
강남·서초, 재건축 이주수요에 전셋값 상승


서울 전셋값 일주일새 0.09% 올라 자료: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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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급증하면서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전국에서 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서울에서는 중소형 이하를 중심으로 실거래가 발생하며 소폭 상승했다.


1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계획과 지난달부터 정부의 대출규제가 강화된 영향이다.

수도권 0.02% 상승한 반면, 5개 광역시(-0.01%)와 기타지방(-0.01%)은 각각 2주, 3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0.02%, 인천 0.02%, 경기 0.01% 등 모두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광주(0.11%), 인천 계양구(0.09%), 일산동구(0.07%), 동대문구(0.07%), 용산구(0.06%), 인천 중구(0.06%), 노원구(0.06%), 양주(0.06%) 순으로 상승한 반면, 용인 기흥구(-0.04%), 수원 장안구(-0.03%), 시흥(-0.03%), 화성(-0.03%), 안산 단원구(-0.02%) 등은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대구(-0.06%)는 하락한 반면, 울산(0.07%)과 부산(0.06%), 대전(0.05%), 광주(0.01%)는 상승하면서 총 0.02% 올랐다. 이외 지방에서는 세종(0.07%), 전남(0.02%), 강원(0.02%) 및 경남(0.01%) 지역에서 상승하며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4%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은행 예금의 저금리로 인하여 임대인의 월세선호가 심화되어 수요대비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된 영향이다. 수도권은 서울 0.09%, 인천 0.06%, 경기 0.06% 등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 0.07% 올랐다.


서울은 강남(0.07%)과 강북(0.11%)이 모두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0.19%), 도봉구(0.18%) 순으로 상승했다. 특히, 도봉구는 창동역 주변 단지를 중심으로 신혼부부 수요가 발생해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지역에서는 재건축 이주수요가 발생한 강남구(0.04%)와 서초구(0.09%)가 올랐다. 단, 송파구는 학군수요가 마무리되고 위례신도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면서 0.01% 하락했다.


수도권(0.07%), 5개 광역시(0.02%), 기타지방(0.01%)도 장기간 상승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0.06%), 충북(0.00%), 충남(-0.01%), 전북(0.00%), 경북(0.00%)을 제외한 전국 광역지역이 모두 상승했다. 서울에 이어 울산(0.07%), 세종(0.07%), 부산(0.06%), 인천(0.06%), 경기(0.06%), 대전(0.05%), 전남(0.02%), 강원(0.02%), 경남(0.01%), 광주(0.01%) 순으로 올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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