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이날 현역 추가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하지 않은 데 대해 "내일(10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이 지나면 상당부분 마무리가 된다"면서 이렇게 말하고 "(도덕성 평가 등에 관한) 자료를 다 검토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또 "저희는 탈락자를 골라내서 발표하는 목적이 아니다"라면서 "(경선지역 명단에서 현역이 배제된 곳이 있는지를) 잘 헤아리면 나오는 것이지 제가 따로 발표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명단을 만들어) 비상대책위원회에 올리면 거기에서 정무적으로 판단을 할 일"이라면서 "제가 할 일은 경선 지역을 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축구선수를 교체하더라도 지금이 공격시간인지 수비시간인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면서 "(비대위가) 정무적으로, 그 옆 지역은 어떠하고 그런 (판단할) 게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관위는 이날 현역 의원 경선지역 10곳과 원외 경선지역 8곳을 확정해 발표했다.
현역 경선지역은 서울 성북구갑ㆍ강북구을ㆍ양천구갑, 경기도 수원시갑ㆍ성남시 중원구ㆍ부천시 원미구갑, 전북 전주시을ㆍ완주진안무주장수, 제주시갑ㆍ제주시을이다.
원외 경선지역은 서울 서대문을, 부산진을, 울산동, 경기 고양시을ㆍ하남ㆍ의왕과천, 강원도 원주시갑, 제주 서귀포 등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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