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다룬 영화 ‘귀향’이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한다.
8일 와우픽쳐스에 따르면 ‘귀향’은 11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CGV와 댈러스 오아시스 극장에서 개봉한다.
‘귀향’의 해외 배급사인 엠라인의 손민경 대표는 “뉴욕·샌프란시스코·토론토 등 북미 전 지역에 걸쳐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해외 개봉관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귀향’은 애플TV와 아마존TV에 서비스하는 KORTV를 통해 11일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디지털 개봉한다. 애플TV와 아마존TV에서의 디지털 상영은 기존 VOD(주문형 비디오)와 다른 형식이다. 극장에서 영화를 직접 관람하는 것처럼 회차(5회)와 상영시간이 정해져 있다. 관람료는 한국 극장에서 영화를 한 편 보는 것과 비슷한 금액으로 책정됐다.
‘귀향’은 극장 개봉과 더불어 디지털 상영 역시 국가별로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귀향’은 지난달 24일 개봉 이래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지난 7일까지 누적 관객 수가 267만7293명에 이르렀다. 영화는 제작에 착수한 지 14년 만에 7만5000명이 넘는 국민 후원과 배우·제작진의 재능기부로 빛을 보게 됐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