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7일 한국경제와 관련해 '잃어버린 20년'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성장 핸드북(handbook) 발간행사에서 "우리 한국경제가 개발을 할 적에 가장 잘 벤치마킹을 한 게 일본경제를 벤치마킹해서 성공적 신화를 썼던 것인데, 몇 년 전부터 강조한 것처럼 일본경제를 모방하는데 잘못된 것 까지 일본을 닮아가려 하는 경제기조로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 1993년서부터 침체에 빠져 거의 20년 이상, 23년 가까이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인데 지금 우리도 그런 과정 속으로 들어가는 찰나가 아닌가 싶다"며 "우리나라 경제 실상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국민에게 알리면서 새로운 경제정책의 전환을 하지 않으면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되어서 결국 우리도 어느 날 갑자기 잃어버린 20년 소리 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낙관적 경제전망을 내놓고 반성 없이 하향 조정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우리 경제정책은 구체성 없는 쓸데없는 희망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결국 경제성장률만 높이 발표하고 연말에 가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그 원인이 어디서 왔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명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7일 당원용으로 발간한 더불어성장 핸드북(handbook)을에 대해 "현실이 어떤지 국민에게 알리고 그에 따라 앞으로 집권하면 어떻게 하겠다고 표시했다"며 "그 의의를 잘 인식해달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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