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달만에 12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199.8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개장가 기준으로 1200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1일(1192.0원)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9일 1243.0원까지 상승했다가 이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서 임금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유럽과 미국 증시의 상승세도 영향을 미쳤다.
또 국제유가가 바닥을 치고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인식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5.92달러를 기록해 지난달 11일 연중최저점이었던 26.21달러보다 37% 올라왔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이후 소폭 상승하며 9시 12분 현재 120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성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는 "유로화와 달러 등 추가 약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G2리스크가 되살아날 여지가 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1190원선에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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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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