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6일 전국에 영향을 미친 황사가 예상보다 옅어 예비 특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6일 새벽에 백령도를 시작으로 짙은 황사가 관측되면서 전국에 내려진 황사 예비 특보를 이날 오후 3시에 모두 해제했다.
서해상의 고기압 세력이 약했고, 낮 동안 맑은 날씨로 상승류가 발생하면서 예상과는 다르게 황사가 지상으로 떨어지지 않아 예비 특보를 해제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날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대기가 안정돼 침강류가 다소 강해지면서 밤에도 옅은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중부 지방 상공에 광범위하게 퍼진 황사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7일에도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중국 중부 지방 상공의 황사는 상층 바람이 약해 이동 속도가 느린 상태다. 이에 따라 오는 8일에도 한반도에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예상보다 옅지만 내일과 모레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수시로 황사 발생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다"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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