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배우 박보검이 차기작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박보검이 맡은 효명세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4일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박보검이 올 하반기 KBS 2TV에서 방송 예정인 사극 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 왕세자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다. 소속사는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효명세자는 조선 제 23대 왕인 순조와 순원 황후 김씨의 맏아들로, 1809년(순조 9년)에 태어나 3세에 왕세자로 책봉됐다.
순조의 건강이 악화되자 효명세자는 18세였던 1827년(순조 27년) 2월부터 1830년(순조 30년) 5월까지 약 3년3개월 동안 대리청정에 임하면서 실질적인 국왕 역할을 했다. 그는 세도정권의 일방독재로 유명무실해진 왕권을 되살리기 위해 탐관오리의 징치, 과거제도의 정비 등 다양한 개혁정책을 실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27년 헌종을 낳는 등 건강에 큰 지장이 없어 보였던 효명세자는 1830년에 각혈을 하고 며칠 만에 세상을 떠났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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