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황교안 "북한,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황교안 "북한,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AD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정부는 북한이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 속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해 "최근 핵 실험에 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오늘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량살상무기 개발 관련 모든 물자 수출금지 의무화, 대북 항공유 판매·공급 금지, 북한의 금·티타늄 등 수출·공급·이전 전면 금지, 북한 화물 전수조사 의무화 등 제재가 대폭 강화됐다"면서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이 더 이상 용납 되어서는 안 된다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는 우리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과 맥락을 같이 하는 국제사회의 결집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며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금번 안보리 결의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는 한편 국내적으로도 이행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전날 밤 국회에서 테러방지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처음 법안을 제출한 지 15년 만에 입법이 이루어진 것으로,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북한과 국제테러단체 등으로부터 테러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테러는 일단 발생하면 국가·사회적으로 피해와 충격이 막대하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는 이번 법 제정을 계기로 국제공조와 국내 대응태세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테러위협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관계부처는 테러방지법의 취지와 목적이 충분히 달성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시행령 제정 등 후속조치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 총리는 4·13 총선과 관련해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이 공포되면, 선거를 위한 각종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행자부 등 관계부처는 흑색선전, 금품살포 등 불법행위를 차단해 제20대 총선이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모든 공직자는 평상시보다 더욱 언행을 조심하고 중립적 자세를 유지하여야 할 것"이라며 "행자부 등 관계부처는 공직자의 선거중립 위반 사례나 유의점에 대한 공직자 교육과 함께 복무점검을 강화하고, 각 부처는 소속 공무원이나 산하기관 직원이 선거에 연루돼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학교가 신학기를 맞은 것과 관련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계기관은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면서 "최근 아동폭력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지난주에 배포된 '미취학·무단결석 등 관리·대응 매뉴얼'이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관련자 교육과 후속점검을 면밀히 챙겨달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자유학기제가 이번 학기부터 중학교에 전면 시행되므로 다양한 체험처 확보, 효과적 운영 등을 통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사교육이 늘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며 "최근 독감 유행으로 학교 내 전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을 적극 안내하는 등 독감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