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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강동구청장, WHO서 '건강100세 상담센터” 운영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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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필리핀 마닐라 회의에서 열린 ‘2016-2020 WHO 서태평양지역 도시건강 프래임워크 실행회의서 '강동구 건강100세 상담센터'운영 사례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2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2016-2020 WHO 서태평양지역 도시건강 프래임워크 실행회의’에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 의장 자격으로 참석, 강동구의 ‘건강100세 상담센터’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WHO WPRO 사무처장 신영수)가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각 국의 건강증진 전문가들이 도시 건강 개선 사례를 공유·자문을 통해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다.

국가 통계자료에 따르면 신체활동 실천율은 점차 감소하고 지방 과잉 섭취자와 비감염성만성질환(NCD) 중심에 있는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생 고도 비만율은 2005년 0.78%에서 2015년 1.6%으로 10년 사이 두 배 이상 높아졌으며 대한민국 사망원인 상위 10위 중 7개가 암, 당뇨병, 심장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이다.


강동구는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는 미니 보건소인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모든 동 주민센터에 설치했다.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기 위해 30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상담, 연계, 영양교실, 운동교실 등 개인별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올해로 8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30세 이상 주민 27만6,425명 중 25.8%인 7만1300명이 상담센터에 등록했다.


상담센터를 중심으로 보건소, 민간 병원 등 지역사회 자원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루고 거버넌스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례와 같은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WHO서 '건강100세 상담센터” 운영 사례 발표 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2016-2020 WHO 서태평양지역 도시건강 프래임워크 실행회의’가 열렸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 의장 자격으로 참석, 강동구의 ‘건강100세 상담센터’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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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기반해 건강분과위원회와 건강생활실천위원회를 조직해 주민들이 직접 위원으로 참여해 지역 활동가의 역할을 수행하는 건강 인프라를 구축했다.


보통 만성질환의 원인은 복합적이므로 운동, 식사 등 건강한 습관으로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주민들은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를 만들어간다. 집 근처나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 코스를 개발하는 ‘걷기 동아리’, 저염식이나 영양음식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음식 동아리’ 등 여러 ‘건강 동아리’이다.


삼삼오오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작한 커뮤니티 모임이 점점 확대, 활성화가 되면서 건강한 분위기가 지역사회로까지 전파되고 있다. 저염 음식을 만들어 홀몸 어르신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과 나눠먹고 각자가 배운 체조법, 걷기코스 등을 서로 공유하며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이 건강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가면서 삶의 만족도가 증가하고, 혈압과 중성지방 등 위험요인이 개선되며 고혈압, 당뇨병의 진료비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이미 WHO 홈페이지에서 ‘뛰어난 만성질환 관리시스템’으로 소개된 바 있다. 서울시를 포함한 타 자치단체에 선진 사례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상자를 20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도 강동구는 건강도시 추진단(T/F)을 만들어 건강도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모든 정책 내 건강 실현을 위해 구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한 자치구 내에서도 지역별로 인구 구조가 다르고 건강 격차가 존재하기에 세분화된 지원체계가 필요하며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건강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와 기술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쾌적한 환경은 건강한 습관을 낳고 건강한 생활습관은 건강한 몸과 마음의 밑거름이 된다.


이번 회의에서 전문가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며 나눈 주제들은 건강한 도시환경의 대들보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는 2006년에 설립된 단체다. 회원도시인 81개 지자체(광역 6, 기초 75)가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강동구가 자치구 단위에서 처음으로 의장도시로 선출되었고 2년간 협의회를 대표해 업무를 총괄한다.


지난해 9월 지방자치단체장 합의로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이라는 공동정책을 최초로 선언한 데 이어 지난 15일부터 4일간 WHO WPRO와 일본건강도시(AFHC 일본지부 의장도시 키타나고야시, 오와리아사히시)를 방문, ‘KHCP 정책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해 국내외 도시 교류를 통한 건강증진 및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모색한 바 있다.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일본지부와 건강도시 교류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공동정책 어워드’를 개최해 지자체 단체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서태평양지역을 넘어 범세계적으로 ‘건강도시’ 활성화 전략을 공유하는 교류·소통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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