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본격 위탁교육 시행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소형 중장비 자격증 취득을 위한 위탁 교육을 실시해 농작업 효율성 높이기에 나섰다.
군은 최근 농촌 고령화로 인해 농촌 인력이 크게 부족해짐에 따라 소형 중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반을 위탁 운영한다.
대상 소형 중장비는 농업용 지게차와 3톤 미만 굴삭기다. 총 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관련해서 군은 최근 26일 본격적인 위탁교육 실시 전 사전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사전 교육은 80여명의 교육생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과 광장에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굴삭기와 지게차에 대한 안전 사용방법 및 조종실습, 면허증 취득을 위한 주의사항 및 발급절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기타 자주 쓰이는 농기계의 사용 안전교육도 병행 실시돼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소형 중장비 면허취득과정에 선정된 농업인들은 제1기 교육생은 3월 7일과 8일, 제2기는 3월 8일과 9일 전문학원에서 교육을 받고 교육비의 50%를 지원 받는다.
군은 최근 무거운 농작물 이동시나 소형 공사로 인해 굴삭기와 지게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교육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무자격 운행으로 인한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농업환경 변화로 인해 과거 사람들이 했던 농작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기계화 됐다”며 “이번 교육으로 주민들이 지게차와 소형 굴삭기 면허를 취득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농작업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이번 소형 중장비 자격증반 취득이외에도 농민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운영결과 총 47기종에 6,546건의 임대 실적을 거둬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련 문의는 시험포관리계(650-5122)에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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